올때는 보스턴에서 야간 버스를 타고 왔지만 떠날때는 비행기를 이용해 뉴욕을 향했다. 이륙시간 즈음 눈이 너무 많아와서 이륙 못할까봐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약간의 지연만 있었을 뿐이다.
다시 뉴욕으로 와서 우리가 잡은 숙소는 타임스퀘어에서 한블록 떨어진 곳은 작은 호텔이었다. 말이 호텔이지 시설로만 본다면 우리나라 장급 여관 수준이다. 하지만 가격도 비교적 저렴했고, 온수도 잘 나오고, 입지도 좋아 나름 만족스러웠다.
뉴욕 도착후, 첫 여행지는 말로만 듣던 뉴욕 증권 거래소다. 그러나 이날은 "President Day"였다. 하필 월스트리트를 간 날이 휴일이라서 썰렁한 거리만을 구경할 수 있었다.
President Day? 대통령 취임일이란다. 우리나라는 대통령 취임일이 그저 그런 평일일 뿐이지만, 미국에서는 아직 관료들, 특히 대통령은 어느정도 권위를 가져야 한다는 분위기가 남아 있는듯 하다. 물론 쓸데 없는 권위는 없어져야 겠지만, 어느정도의 카리스마와 권위는 국가 원수에게 있어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월스트리트의 마스코트. 황소의 코 부분은 몸통의 청동 색깔에 비해 유난히 밝은데, 황소의 코를 문지르면 행운이 온다는 말이 있어서라고 한다. 나는 그 이후에나 알았기 때문에 사랑스럽게(?) 쓰다듬어 주지 못했다. 대신 이 사진처럼 황소와 난투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