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정말로 많은 동명이인(同名異人)이 존재한다. IT분야에도 여지 없이 많은 동명이인이 있고, 오늘 그중 한분인 "김명호 박사"님의 인터뷰 내용에 대한 글을 올려보고자 한다. 같은 IT분야 종사자라 해도, 그 사람의 위치에 따라 "김명호 박사"를 서로 다르게 알것이다. 학계, 특히 데이터베이스 분야의 사람이라면 누구나 KAIST의 김명호 교수를 한번쯤 떠올릴 것이고, 현업 엔지니어 ― 특히 MS 계열의 기술을 사용하는 엔지니어 ― 라면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의 김명호 상무를 떠올릴 것이다. (물론 성균관대학교의 김명호 교수가 석궁으로 판사를 쏜 사건으로 일반인들에게는 더욱 유명할 것이다.)
이 글에서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서 NTO(National Technical Officer) 직함을 가진 후자의 "김명호 박사"의 인터뷰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자 한다. 내가 김명호 박사님을 처음 본 것은 TechED 2002 혹은 TechED 2003으로 기억한다. 당시 나는 Microsoft Student Ambassador로 초청받아 TechED 강연자들과 함께 식사를 할 수 있었고, 짧게나마 그분과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 것이다. (물론 당시의 초청은 Asia Academic Evangelist인 Kurt와의 인터뷰가 목적이었다.) 물론 그 전에 그분에 관한 얘기는 들을 수 있었다. 지금은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개발자로 있는 영준이형으로부터 "존경해 마지않는 분"이라 이미 소개 받은 터였고, 어떤일을 어떻게 해 온 분이었는지 역시 전해 들은바 있었다. 이후에도 여러 강연을 통해 그분의 기술에 대한 열정과 그에 걸맞는 실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에 소개하는 인터뷰 동영상은 MSDN 사이트를 뒤적이다 우연히 발견하게 된 것인데, 두고 두고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이 포함되어 "귀차니즘"을 이겨내고 포스팅 할 가치가 있다 여겨 여기에 소개한다.
이 인터뷰의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기술에 대한 학습을 두려워하지 말라 - 기술은 엔지니어를 괴롭히기 위해서가 아니고, 돕기위해 나온다. 2. 기초를 탄탄히 하라 - 기초에 관한 정보를 늘 뒤져보지 않아도 돼야 한다. - 핵심을 파악하고 핵심은 최고의 깊이까지 학습하라. 그러기 위해서는 빠른 실무 적용에 대한 성급함을 이겨내야 한다. 3. 집중해서 학습하라. 4. 남에게 설명하려면 120% 준비하라. 5. IT에 국한된 공부만 하지 마라.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인터뷰 내용이지만, 나태해진 내 스스로의 모습을 다시 한번 돌이켜보게 되는 조그만 기회가 되지 않았나 싶다. 또한 어느샌가 무감각해진 "공부에 대한 자극"을 되불러오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