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 시상식에서 강호동은 "혼자가면 빨리 갈 수 있다. 하지만 함께가면 더 멀리 갈 수 있다."는 말을 했다. 강호동을 그를 위시한 동료들에 대한 애틋함을 표현한 것이겠지만, 이 말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함께 간다는 것. 이것은 살아가는데 있어 모든 분야에 적용될 수 있지 않을까? 인생을 함께 살아가는 부부, 삶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친구, 함께 일을 하는 직장 사람들. 어쩌면 그 이외의 '내 주변' 모든 사람이 나와 "함께가고"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무래도 나를 낳고 길러주시고 이끌어주시는 부모님께는 '함께한다'는 말을 쓰기 어렵지 않을까 싶다. 부모님께는 말 그대로 '이끌어주신다'는 표현이 맞을듯 하다.) 하지만 내 주변의 모든 사람을 '동료'라 하지 않고, '함께한다'고 하지 않은 것은 왜 일까? 그것은 아마도 누군가를 '동료' 혹은 '파트너'로 인정하기 위한 '믿음'의 유무가 아닐까?
이 글에서는 만화 "원피스"에 나오는 "동료애"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글의 목적이 상기의 거창한 서론에 비해 빈약하다는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만화 "원피스"에 나오는 동료에 대한 생각, 그리고 그들로 이루어진 "팀(team)"에 대한 생각이 나의 그것과 너무나도 일치하기 때문에 만화의 내용을 소개하는 것만으로도 어떤것이 동료이고, 그 동료에 대한 믿음의 조건이 어떤 것인지 명확해지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