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뜻 보면, 우리나라 서울역의 구 역사와 닮아 있다. 그렇지만, 그보다는 훨씬 큰 규모이며, 이 사진은 그 일부만을 담고 있다. 누구나 구 서울역사가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것은 알 것이다. 같은 시기에 비슷한 양식으로 지어진 것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이 역사는 현재도 사용하고 있는데, 일본 철도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어, 도쿄 외곽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이곳을 반드시 거치게 된다.
고쿄가이엔(皇居外園)은 고쿄를 둘러싸고 있는 왕실 정원으로 일반인에게 개방되어 있으며, 고쿄와 도쿄 시내를 경계 짓는 해자는 에도성 당시의 윤곽이다. 이 해자를 가로질러 고쿄로 들어가는 안경 모양의 다리가 있는데, 니쥬바시(二重橋)라고 한다. 이런 안경 모양의 다리는 일본이 개화 이후 받아 들인 서양식 문화의 한 면으로 고쿄의 니쥬바시 외에도 도시 곳곳에서 조금씩 보여지고 있다.
시부야와 더불어 도쿄내의 최대 번화가중 한곳인 긴자. 이곳에 소니 쇼룸이 있다. 여기서는 애완용 로봇을 전시하고 있었는데, 행동 하나하나가 굉장히 귀여웠다. 나는 이 중에 한마리를 좀 괴롭혔다가 물리기도 했다. 다행이다. 이빨이 없어서.
긴자는 도쿄의 최대 번화가로 꼽힌다. 말 그대로 불야성. 서울의 명동, 압구정, 대전의 은행동, 유성도 있지만, 느낌은 다소 달랐다. 그 이유라면 내가 간판을 못알아 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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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하라주쿠 & 시부야
메이지 신궁에는 여러개의 도리가 있다. 일본의 도리는 우리나라의 솟대에서 유래 됐다고 한다. 역시... 일본은 전통적으로 우리의 문화/정치적 속국이었다. 배은 망덕한 녀석들. 저희가 신으로 받드는 왕인 박사라 백제인 이었다는걸 알기나 한 걸까?
메이지 신궁에서는 일본의 전통 혼례가 자주 이루어진다고 한다. 우리도 운좋게, 이곳에서 전통 혼례를 치르는 모습을 볼수 있었다. 이곳의 전통 혼례에서는 신사(신궁)를 한바퀴 돈 후, 모시고 있는 신 앞에서 혼인을 맹세하고 마무리 됐다. 일본 녀석들이 맘에 들진 않지만, 자신들의 토착 신. 어떻게 보면 조상 신을 지극히 모시고, 일상으로 파고 들게 한다는 점은 우리도 본받을 만 한것 같다.
본당(本堂)이라고 하는게 맞겠지만, 메이지라는 인물이 그다지 맘에 안드는 이유로 한단계 낮춰서, 본채(本砦)하고 하고 싶다.
우리나라도 그렇겠지만, 일본에서도 각 토속신에게 소원을 비는 행위가 많이 이루어진다. 메이지 신궁에는 꽤 큰 규모로 이것이 이루어지는데, 여기에는 정신 머리 없는 한국 사람이 많았다. 일제 강점기라는 암흑기를 거치게 한 원흉에게 도대체 무슨 소원을 비는 것인지. 그나마 다행히도, 맘에 드는 몇몇 사람들이 있었다.
메이지 신궁 바로 맞은편에 있는 다케시타 도리와 오모떼산도의 낮 풍경. 젊은이들을 위한 다양한 소품들이 눈에 띈다.
도쿄 최대의 번화가 중 한곳인 시부야로 걸어가는 길.
난생 처음으로 먹어본 일본 라멘. 지금은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가 됐지만, 당시에는 너무 느끼해서 혼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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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오다이바
세계에는 유난히도 무지개다리(Rainbow Bridge)가 많다. 도쿄에도 오다이바와 신바시를 연결하는 것이 바로 이 무지개 다리.
이곳을 운행하는 유리카모메는 무인으로 운전 되고 있어서, 우리는 맨 앞자리에 앉을수 있었다. 그때의 느낌은 놀이기구에 가깝다. 이 사진은 유리카모메를 타고 무지개다리 통과하는 모습을 노출시간 길게 잡아 촬영한 것이다.
무지개 다리를 배경으로 한컷. 날이 그다지 쾌청하지 않아, 그리 아름다운 느낌은 아니지만 기념 사진으로는 그럭저럭 쓸만 하다.
유리카모메에서 내려서 메가웹으로 가는 중간에 있는 공원. 흐린 날이었지만, 공원길이 예뻐 보였다. 손잡고 공원을 거늬는 연인이 없는 것이 아쉽다.
후지TV건물은 앞에서 보면 더 멋지지만, 정면에서는 적당한 촬영 각도를 찾지 못했다. 메가웹 가는 길에 후지TV뒷모습을 촬영. 뒤통수 찍는 기분이었지만 이 정도도 만족이다.
메가 웹에는 상당히 큰 규모의 자동자 쇼룸이 있었다. 여기서는 직접 차에 타볼수 있는데, 멋진 차들이 많아 마음이 "動"했다.
메가웹의 미쓰비시 자동차 쇼룸 맞은편 쇼핑몰에 있는 토토로 캐릭터 상품 매장. 토토로를 유난히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 긴 시간을 두고 구경했다. 알고보니, 이곳은 촬영 금지. 모르고 계속 사진을 찍다가 직원에게 혼났다.
메가 웹 쇼핑몰 안에는 거리와 광장이 따로 구성돼 있고, 그것을 꾸미는 벽화나 조명 또한 환상적이다. 이곳이 팔레트 타운. 그중 멋드러진 파스텔 톤의 분수가 비너스 포트이다. 그 감동을 제대로 살리진 못했지만, 조금이나마 그 느낌을 살려 사진을 찍어봤다. 주로 내 사진기로 사진을 찍었기 때문에 내 사진이 유난히 적다.
팔레트 타운 끝쪽에 있는 옛날 자동차 전시관에서도 기념 컷.
도쿄 시내의 야경. 에 보는것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날이 좀더 맑았다면 더 멋졌을 것이란 아쉬움이 남는다.
더불어 이 날, 저녁도 못먹고 엄청 걷기만 한 기억이 생생하다. 또 신용 카드가 안돼는 곳이 많아서 현금을 쥐어 짜내느라 고생을 많이 했다. 배는 고프지, 카드는 안돼서 현금은 부족하지. 일본 가는 분들~ 카드 믿지 맙시다! 다량의 현금 준비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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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배터리 파크와 그라운드 제로
배터리 파크에 있는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이다. 원래 배터리 파크에서는 자유의 여신상으로 가는 유람선이 출발하지만, 대통령 취임일이라서 쉬었다. 물론 다른 방법으로 갈수도 있었지만, 너무 춥고! 배고프고! 힘들고! "돈없어서!" 포기. 멀리서 보는 것으로 대신했다. 터벅이며 그라운드 제로로 이동하던중 눈에 띤 것이 바로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였다. 죽일놈 살릴놈 해도, 미군도 우리 전쟁에 10만명이나 죽고 다쳤다고 한다.
2001년 9월 11일. 미국 역사상 가장 치욕적이고, 슬픈날로 기억될 현장인 듯 하다. 세계 무역 센터가 붕괴된 자리는 복원하지 않고, 기념 공원으로 남겨둔다고 한다. 같이 무너졌던 주변 건물들이 다시 지어지고 있거나, 재 완공 된것과 대조적이다. 부시 정권에 있어서는 어느정도 정치적 계산도 포함됐을거란 생각이 든다.
미국 여행 기간동안의 즐거움중 하나가 "Made in Korea 찾기"였다. 자동차는 산타페와 소나타가 비교적 자주 눈에 띄었고, 전자 제품은 역시 삼성. 전자상가에는 삼성전자 부스가 따로 있을 정도였다.
브루클린 다리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현수교다. 건축물에 관한 다큐멘터리에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그러나 내가 브루클린 다리에 대해 처을 접한 것은 중학교때의 영어 교과서이다. 그 예문에 브루클린 다리에 대한 소개가 있었는데, 그때의 삽화도 기억이 난다. 역시 쓸데 없는 기억만 잘 나는 것인가?
다시 숙소로 향하는 길. 숙소가 타임스퀘어 인근이기 때문에, 매일 타임스퀘어를 지나게 된다. 뮤지컬로 유명한 브로드웨이도 타임스퀘어를 중심으로 북쪽으로 펼쳐져 있기 때문에, 밤의 브로드웨이 풍경도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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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다시 뉴욕으로
올때는 보스턴에서 야간 버스를 타고 왔지만 떠날때는 비행기를 이용해 뉴욕을 향했다. 이륙시간 즈음 눈이 너무 많아와서 이륙 못할까봐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약간의 지연만 있었을 뿐이다.
다시 뉴욕으로 와서 우리가 잡은 숙소는 타임스퀘어에서 한블록 떨어진 곳은 작은 호텔이었다. 말이 호텔이지 시설로만 본다면 우리나라 장급 여관 수준이다. 하지만 가격도 비교적 저렴했고, 온수도 잘 나오고, 입지도 좋아 나름 만족스러웠다.
뉴욕 도착후, 첫 여행지는 말로만 듣던 뉴욕 증권 거래소다. 그러나 이날은 "President Day"였다. 하필 월스트리트를 간 날이 휴일이라서 썰렁한 거리만을 구경할 수 있었다.
President Day? 대통령 취임일이란다. 우리나라는 대통령 취임일이 그저 그런 평일일 뿐이지만, 미국에서는 아직 관료들, 특히 대통령은 어느정도 권위를 가져야 한다는 분위기가 남아 있는듯 하다. 물론 쓸데 없는 권위는 없어져야 겠지만, 어느정도의 카리스마와 권위는 국가 원수에게 있어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월스트리트의 마스코트. 황소의 코 부분은 몸통의 청동 색깔에 비해 유난히 밝은데, 황소의 코를 문지르면 행운이 온다는 말이 있어서라고 한다. 나는 그 이후에나 알았기 때문에 사랑스럽게(?) 쓰다듬어 주지 못했다. 대신 이 사진처럼 황소와 난투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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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아가라 폭포] 폭포로 가는 길
나이아가라 폭포로 가는 길이 우리에게 여간 피곤한 일이 아니었다. 원래 보스턴에서 야간 버스를 타고 3시쯤 환승한 후 나이아가라 미국쪽 터미널에 내릴 계획이었으나, 버스에 문제가 생겨 환승이 불가능해졌다. 결국 야간 버스에서 잠은 한숨도 못자고, 간신히 버펄로까지만 이동. 마을 버스를 타고 미국측 나이아가라 폭포에 도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곳은 서늘하기로 유명한 지역의 겨울. 미국과 캐나다 국경을 가로지르는 레인보우 브릿지를 건너는 것은 여간 추운것이 아니었다. 결국 피곤과 추위등을 못이긴 일행중 한명은 울어버리고 말았다.
보스턴에서 만난 한인의 말에 의하면 한인들 사이에서는 "너나가라 폭포"라고도 불리운다고 한다. 보통 10월에 가도 그렇게 춥다는데, 우리가 그곳에 간 것은 2월. 그 추위를 짐작하게 할 만한 사진들도 많지만, 일단은 전경을 먼저 올려본다.
피로와 추위를 뚫고 간 호텔. 우리의 여정중 유일하게 5성급 호텔이다. 그러나 단 하루뿐이었다는 것. 이곳은 캐나다측에 있는 Sheratno Falls View 호텔. 나이아가라 폭포에는 Sheraton 호텔이 여러곳이라서 호텔 찾으면서도 헤맸다. 우리가 묵은 호텔은 폭포와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문을 닫아도 끊임없이 굉음이 들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