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혼자 영화관을 찾아 이 영화를 봤다. 사실 혼자 영화를 보는 것 자체가 처음인데다, 혼자 뭔가를 즐기는 것을 그리 좋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울해질까 걱정도 됐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기 위해 봤던 1편이 처음 기대를 훨씬 상회했기 때문에 나름대로 많은 기대를 하게 하는 영화였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1편 후반부에 테일러에게 춤을 배우던 여동생 앤디였다. 이미 여기서 테일러는 '전설' 대접을 받고 있다. 사실 난 2편에서 테일러의 뒷얘기를 기대했지만; 앤디는 동네 갱과 마찬가지인 '410'의 멤버로서 "The Street"이라는 댄스대회를 준비하지만, 이런 저런 사정으로 오빠 테일러가 다녔던 MSA에 입학하게 되면서 '410'에서 제명된다. 하지만 "The Street" 참가에 대한 열정으로 MSA에서 자신들만의 댄스 그룹을 만든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그들만의 커뮤니티를 갖게 되고,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매진하면서 학교라는 기득권에 까지 도전하게 되면서, '열정'과 '책임'이라는 것에 눈을 뜨게 된다.
"Step Up 2 - The Street"에서도 전편과 마찬가지로 춤과 음악이 그 중심에 있다. 하지만 전편에서의 절묘함과 아름다움을 만들어냈던 장르간 퓨전은 사라졌으며, 음악과 춤의 끈적끈적한 조화는 약해졌다. 하지만 전편에 비해 약간의 철학적 요소가 가미되었으며, 여전히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음악과 춤은 비교적 만족스러운 영화라는 평가를 하게 만든다.